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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히스토리에 의한 성경해설 #047ㅣ율법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길, 예수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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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의 가면을 벗기시는 하나님” ㅡ 하나님의 히스토리에 의한 성경해설 (251123. 주일 2부) 누가복음 6:6–11 📘 예수사랑교회 김서권목사 안식일, 사람이 살아나는 날, 사람이 쉬는 날, 하나님이 회복을 주시는 날. 그러나 그날, 회당 안에는 생명을 보는 눈보다 규칙을 보는 눈이 더 많았다. 손 마른 자는 조용히 은혜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은혜를 막아설 빈틈을 찾고 있었다. 그들은 경건의 옷을 입고 거룩의 가면을 쓰고 있었지만 하나님은 그 가면 뒤에서 떨고 있는 마음을 보고 계셨다. 그들의 심장은 하나님을 향한 것이 아니라 자기 의, 자기 자랑, 자기 체면을 향하고 있었다. 하나님의 가슴은 그들의 차갑고 닫힌 마음 앞에서 아팠다. “나는 안식일을 사람을 정죄하라고 준 적이 없다. 나는 안식일을 마음을 쉬게 하고 영혼을 살리라고 주었다.” 그날 예수님이 한 행위는 단순한 기적이 아니었다. 하나님의 마음을 드러내는 계시였다. 죽어가는 손 하나, 마른 손 하나를 다시 일으키며 하나님은 온 세상에 말씀하신다. “나는 규칙보다 사람을 사랑한다. 나는 율법보다 생명을 지킨다. 나는 무너진 자에게 다시 손을 펴는 하나님이다.” 그러나 가면을 쓴 자들은 빛이 밝아질수록 오히려 더 분노했고 은혜가 임할수록 더 어두워졌다. 왜냐하면 은혜는 가짜를 드러내기 때문이다. 빛은 그림자를 숨기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그들의 분노 속에서 인간의 완전한 무능을 보셨고, 은혜를 거부하는 마음 속에서 윗옷처럼 걸쳐진 종교의 허망함을 보셨다. 그리고 하나님의 가슴은 이렇게 울고 계셨다. “가면 속에 갇힌 너희야, 나는 너희도 살리고 싶다. 너희도 자유하게 하고 싶다. 너희도 은혜 안에 오게 하고 싶다.” 그러나 그날, 회당에서 진짜 살아난 사람은 손 마른 자 한 사람이었다. 마음이 병든 자들은 은혜의 순간을 놓쳤다. 왜냐하면 그들은 생명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지키고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 시대도 그렇다. 사람들 속에 수많은 가면이 있다. 웃고 있지만 울고 있는 ...

하나님의 히스토리에 의한 성경해설 #046ㅣ고통의 문제 앞에서 다시 확인되는 모세의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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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문 앞에서 다시 시작되는 사명” ㅡ 하나님의 히스토리에 의한 성경해설 (251123. 주일 1부) 출애굽기 5:22~6:1 📘 예수사랑교회 김서권목사 모세는 바로 앞에서 돌아오는 길, 발걸음이 무겁기만 했다. 하나님의 약속은 선명했지만 현실은 더 어두워졌고, 백성의 고통은 더 깊어졌고, 세상은 더 단단히 문을 닫았다. 그날 모세는 하나님께 울었다. “주여, 어찌하여… 어찌하여 이 백성을 더 고통하게 하셨나이까.” 이것은 원망이 아니라 부르짖음이었다. 사명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사명을 다시 묻는 기도의 눈물이었다. 그리고 하나님은 모세에게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이제 네가 보리라.” (출애굽기 6장 1절) 눈앞에 보이는 고통 뒤에 하나님이 준비하신 역사가 이미 움직이고 있다는 선언. 모세는 그때 깨달았다. 고통은 하나님이 멀어졌다는 증거가 아니라 하나님이 더 가까이 오신 증거라는 것을. 고통은 사명이 무너졌다는 사인이 아니라 사명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라는 것을. 고통은 흑암이 강해졌다는 표시가 아니라 하나님이 흑암을 깨뜨릴 시간이 다가온 사인이라는 것을. 세상은 말한다. “고통은 실패다.” “문제는 끝이다.” “더 이상 답이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이제 네가 보리라. 내가 하는 일을 보리라.” 사람의 힘으로는 결국 무너지고 중단되고 흔들리지만 하나님의 언약은 고통을 지나면서 더 빛이 난다. 고통은 언약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언약을 새기는 불꽃이다. 눈물이 흐르는 그 자리에서 하나님은 사명을 다시 세우시고, 절망이 깊어진 그 순간에 하나님은 길을 열기 시작하신다. 오늘 우리 시대도 고통 앞에 서 있다. 가정이 흔들리고 경제가 무너지고 마음들이 피로하고 영혼들이 지쳐 있다.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니다. 이것이 패배가 아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일하시기 시작한 표지판이다. “이제 네가 보리라.” 이 말씀은 모세에게만 주신 음성이 아니라 오늘 우리에게 다시 주시는 말씀이다. 고통의 문 앞에서 하나님의 사람은 다시 일어난다. 사...

김서권 칼럼 #289ㅣ언약의 흐름 위에 서 있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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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약의 흐름 위에 서 있는 사람들” 💌 예수사랑교회 김서권 목사 시대는 흐르지만 언약은 변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성공을 기준으로 시대를 해석하고 뉴스를 기준으로 내일을 걱정하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언약의 흐름으로 시대를 읽으신다. 그래서 하나님께 붙잡힌 사람은 사건을 보지 않고 언약을 본다. 환경을 따르지 않고 흐름을 붙든다. 천지가 혼돈할 때 하나님은 이미 여자의 후손을 약속하셨고, 흑암이 세상을 뒤덮을 때 하나님은 그루터기를 세워 시대를 이어가셨다. 이 언약의 흐름이 오늘 우리를 부르고 있다. 애굽에 잡혀 있던 요셉이 세상의 시스템을 뒤집은 것이 아니라 언약의 흐름이 애굽을 흔들었다. 골리앗 앞에 선 다윗이 돌 하나로 거인을 넘긴 것이 아니라 그 한 걸음이 세상의 질서를 바꾸는 하늘의 시간표였기 때문이다. 바벨론 궁정에서 다니엘은 시대를 보고 울지 않았다. 그는 흐름을 보았고, 언약의 방향을 보았다. 그루터기가 들어가는 자리마다 세상이 흔들리고 어둠이 갈라지고 빛의 흐름이 열렸던 이유는 능력이 아닌 언약의 자리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언약의 정점에 그리스도가 오셨다. 죄와 저주와 흑암을 단번에 꺾으신 그분이 성경의 모든 화살표를 한 곳으로 모으셨다. 그리스도는 사건이 아니라 성경의 완성이며, 세상의 답이며, 모든 시대의 유일한 길이었다. 그 언약이 성취된 순간, 사도행전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바람이 불었고, 불길이 임했고, 문이 열렸고, 흑암이 도망가고, 한 사람의 증언이 한 도시를 흔드는 일이 벌어졌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언약 흐름이 현장에 적셔질 때 일어나는 일이다. 오늘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산다. 237 나라와 5천 종족이 흑암 속에서 신음하는 시대, 눈에 보이지 않는 사단의 문화가 젊은 세대를 덮고 있는 시대, 사람들이 성공을 붙잡고 영혼을 놓쳐 버린 시대 속에서— 하나님은 다시 언약의 흐름 속에 설 사람을 찾으신다. 흐름을 잇는 자, 세대를 잇는 자, 현장에 언약의 발자국을 남길 자, 흑암의 체계를 무너뜨릴 증인들. 그러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