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권 칼럼 2026 #132ㅣ다윗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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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윗은 달랐다"  ㅡ 사무엘하 16:9~13 💌 예수사랑교회 김서권 목사 돌이 날아왔다. 억울함이 날아왔고, 오해가 날아왔고, 모욕과 저주가 날아왔다. 다윗은 왕이었지만 왕관보다 무거운 아픔을 쓰고 있었다. 자기 아들이 칼을 들고 일어났고, 백성들은 등을 돌렸으며, 친구들은 떠나갔다. 그리고 산비탈 위에서는 시므이가 흙먼지를 날리며 외쳤다. "너는 망해야 한다." "너는 실패자다." "너는 버림받았다." 세상은 언제나 그렇다. 넘어진 사람에게 돌을 던지고, 상처 입은 사람에게 침을 뱉고, 실패한 사람을 향해 손가락질한다. 그러나 다윗은 달랐다. 그는 돌보다  하나님의 손을 보았다. 저주보다 하나님의 계획을 보았다. 사람들은 복수를 말했지만 다윗은 섭리를 말했다. 사람들은 시므이를 보았지만 다윗은 하나님을 바라보았다. "혹시 하나님께서 나의 원통함을 보시고 선을 베푸실지 누가 아느냐." 그 믿음이 다윗을 왕으로 만든 힘이었다. 복음을 가진 사람은 현실만 보지 않는다. 상처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찾는다. 눈물 속에서도 하나님의 손길을 찾는다. 십자가를 바라보라. 사람들은 예수를 조롱했고, 침을 뱉었고, 못을 박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십자가를 통해 세상을 살리셨다. 사탄은 끝이라고 생각했지만, 하나님은 시작을 준비하고 계셨다. 무덤은 닫혔지만 부활의 아침은 열렸다. 오늘도 많은 사람이 인생의 산비탈에서 돌을 맞으며 걷는다. 배신의 돌, 가난의 돌, 질병의 돌, 실패의 돌, 관계의 돌. 그러나 복음을 가진 사람은 안다. 돌이 나를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다듬고 계심을. 저주가 나를 끝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더 큰 축복으로 인도하심을. 복음은 죽음을 끝으로 만들지 않는다. 복음은 절망을 끝으로 만들지 않는다. 복음은 실패를 끝으로 만들지 않는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복음을 가진 사람은 오늘의 눈물 속에...

김서권 칼럼 2026 #131ㅣ말씀은 기다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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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은 기다리지 않는다"  ㅡ 출2:23~25. 💌 예수사랑교회 김서권 목사 애굽의 벽돌 가마 속에서 이스라엘은 자신이 누구인지 잊어버렸다. 노예의 언어가 입에 익었고, 세상의 방식이 습관이 되었으며, 언약의 후손이라는 이름보다 애굽의 백성이라는 현실이 더 크게 보였다. 고된 노동은 육신만 짓누른 것이 아니었다. 영혼도 함께 무너뜨렸다. "우리를 그냥 두라." "애굽이 더 낫다." "광야보다 노예가 편하다." 그들은 어느새 애굽 사람이 되어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변하지 않으셨다. 사람은 언약을 잊었지만 하나님은 언약을 기억하셨다. 사람은 포기했지만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셨다. 사람은 현실을 보았지만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보고 계셨다. 사백 년. 인간의 시간으로는 너무 길고, 포기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지만, 하나님께는 언약이 익어가는 시간이었고 구원의 때가 가까워지는 시간이었으며 말씀이 성취를 향해 걸어가는 시간이었다. 그날, 탄식은 하늘에 닿았고 부르짖음은 보좌에 상달되었다. 하나님은 처음 들으신 것이 아니었다. 이미 듣고 계셨고, 이미 알고 계셨으며, 이미 구원의 계획을 진행하고 계셨다. 모세가 광야에 있었던 것도 우연이 아니었고, 떨기나무에 불이 붙은 것도 우연이 아니었다. 언약은 이미 움직이고 있었다. 오늘도 마찬가지다. 교회가 약해 보일 때에도 복음은 전진하고, 세상이 하나님을 잊은 것 같아도 하나님의 나라는 확장되며, 사람들이 불신앙에 묶여 있어도 그리스도의 이름은 여전히 생명을 살리고 있다. 말씀은 우리의 상태를 기다리지 않는다. 환경이 좋아질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능력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지 않으며, 완벽해질 때까지 기다리지 않는다. 하나님의 언약은 지금도 세계복음화를 향하여 흐르고 있다. 그러므로 믿음이란 내 생각을 말씀에 맞추는 것이요, 내 조건을 언약에 맞추는 것이며, 내 현실을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보는 것이다. 세계복음화는 꿈이 아니라 이미 ...

하나님의 히스토리에 의한 성경해설 #093ㅣ하나님이 주신 최고 가치, 그리스도의 언약과 예배를 사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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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가지” ㅡ 하나님의 히스토리에 의한 성경해설 (260531. 주일 2부) 누가복음 10:38~42 📘 예수사랑교회 김서권목사  세상은 오늘도 바쁘다. 휴대폰은 쉬지 않고 울리고, 뉴스는 불안을 쏟아내고, 사람들은 내일을 위해 오늘을 소비한다. 더 많은 것을 가지려 하고, 더 높은 곳에 오르려 하고, 더 빨리 달리려 한다. 그러나 달려가는 속도만큼 영혼은 점점 지쳐간다. 그날도 그랬다. 주님이 한 집에 들어오셨다. 마르다는 분주했다. 음식을 준비하고, 손님을 맞이하고,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려 했다. 사랑이 있었고, 열심도 있었다. 그러나 어느새 마음은 무거워졌다. 봉사는 기쁨이 아니라 짐이 되었고, 섬김은 감사가 아니라 불평이 되었다. 반면 마리아는 주님의 발 앞에 앉아 있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지만, 가장 중요한 일을 하고 있었다. 말씀을 듣고 있었다. 생명의 음성을 듣고 있었다. 영원한 언약을 마음에 담고 있었다. 세상은 마르다를 칭찬한다.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고. 부지런한 사람이라고. 그러나 주님은 마리아를 바라보셨다. 그리고 조용히 말씀하셨다.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돈은 빼앗길 수 있다. 건강도 빼앗길 수 있다. 명예도 사라질 수 있다. 청춘도 지나간다. 세상의 모든 것은  손가락 사이의 모래처럼 흘러간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말씀은 빼앗기지 않는다. 하나님의 사랑은 빼앗기지 않는다. 구원의 언약은 빼앗기지 않는다. 사탄은 오늘도 사람들을 바쁘게 만든다. 죄를 짓게 하기 전에 말씀을 놓치게 만들고, 타락하게 하기 전에 예배를 뒤로 미루게 만든다. "조금만 더 바쁘자." "조금만 더 벌자." "조금만 더 성공하자." 그렇게 한 가지를 놓치게 만든다. 그러나 마리아는 알았다. 주님이 집에 오셨을 때 음식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일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삶보다 먼저 붙들어야 할 것이 있다는 것을. 그것은 창세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