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권 칼럼 2026 #109ㅣ그 이름 안에 사는 길
"그 이름 안에 사는 길"
💌 예수사랑교회 김서권 목사
세상이 나를 밀어붙이던 날들,
나는 더 많이 가지면 살 수 있을 줄 알았고
더 빨리 가면 도착할 줄 알았다.
그러나 어느 날,
모든 것을 붙잡고도
아무것도 잡히지 않는 내 영혼 앞에서
나는 조용히 무너졌다.
그때 들려온 한 문장,
단순하지만 영원을 품은 음성.
“내 이름으로 구하라.”
그 이름—
예수 그리스도.
처음엔
그저 기도를 끝내는 말인 줄 알았다.
습관처럼 붙이고
익숙하게 흘려보내던 말.
그러나 어느 순간,
그 이름이 나를 부르고 있었다.
“너는 무엇을 구하느냐가 아니라
누구를 붙잡고 있느냐가 문제다.”
나는 그날,
기도를 바꾸지 않았다.
대상을 바꾸었다.
문제를 붙잡던 손에서
그리스도를 붙잡는 손으로.
상황을 바라보던 눈에서
십자가를 바라보는 눈으로.
그때부터였다.
기도는 더 이상
무언가를 얻기 위한 몸부림이 아니라
이미 내 안에 오신 분을
누리는 시간이 되었다.
아침에 눈을 뜨면
나는 먼저 말한다.
“주님, 오늘도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로 충분합니다.”
문제가 다가올 때면
나는 다시 고백한다.
“이 상황보다 크신
그리스도가 내 안에 계십니다.”
사람에게 상처받은 날에도
나는 조용히 속삭인다.
“사람이 아니라
그리스도로 살아갑니다.”
그 이름을 부를 때마다
내 안에 숨어 있던 두려움은 사라지고
설명할 수 없는 평안이 스며든다.
환경은 그대로인데 내 중심이 바뀌었다.
싸워야 할 대상이 세상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놓치려는 나 자신임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보이지 않는 전쟁 속에서
가장 확실한 무기를 꺼낸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그 이름 안에서
나는 다시 숨 쉬고,
다시 일어나고,
다시 걸어간다.
이 길은
눈부시게 화려하지 않아도
깊이 있게 빛나는 길,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하늘이 함께하는 길,
넘어질 수는 있어도
결코 끝나지 않는 길이다.
왜냐하면
이 길의 시작도 끝도
내가 아니라
그리스도이기 때문이다.
오늘도
나는 구한다.
무언가를 더 가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미 주어진 그리스도를
더 깊이 누리기 위해.
오늘도
나는 부른다.
습관이 아니라
생명으로.
“예수는 그리스도.”
그 이름 하나로
내 인생은 충분하다.
예수는그리스도 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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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답글삭제세상에 밀려 조용히 무너진 우리의 영혼에, 보이지 않는 전쟁 속에서도 꺼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무기, 그리스도 이름을 전해주신 목사님, 감사드립니다.
대상을 바꾸는 한번의 기도 속에 이미 주어진 그리스도를 더 깊이 누리겠습니다.
내 인생을 충분하게 하시는 단 하나의 이름, 예수는그리스도 이시다, 감사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