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권 칼럼 2026 #164ㅣ무너지지 않는 교회ᆢ유다서
"무너지지 않는 교회ᆢ유다서" 💌 예수사랑교회 김서권 목사 어둠은 늘 문밖에서만 기다리지 않았다. 때로는 익숙한 얼굴을 하고, 부드러운 말로, 조용히 공동체 안으로 들어왔다. 은혜를 말하면서 죄를 가볍게 만들고, 사랑을 말하면서 진리를 흐리게 하며, 자유를 말하면서 그리스도의 주권을 마음에서 밀어내려 했다. 유다는 말한다. 가만히 들어온 자들이 있다고. 복음의 옷을 입었으나 복음의 심장은 없고, 교회를 사랑한다고 말했으나 자신의 욕망을 더 사랑하는 자들이 있다고. 그들은 가인의 길을 걷고, 발람의 탐욕을 따르며, 고라의 교만으로 공동체의 질서를 흔든다. 입술에는 원망이 있고, 마음에는 불평이 있으며, 사명보다 자기 이름을, 섬김보다 자기 자리를, 십자가보다 자기 유익을 붙든다. 그렇게 교회는 큰 소리보다 작은 균열로 무너진다. 용서하지 않는 마음 하나, 내려놓지 못하는 욕심 하나, 끝내 꺾이지 않는 교만 하나가 사랑의 식탁을 갈라놓고, 기도의 불을 약하게 하며, 복음의 길을 가로막는다. 그러나 유다는 교회를 절망 속에 두지 않는다. 사랑하는 자들아,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너희 자신을 세우라. 세상이 흔들려도 말씀 위에 서고, 사람이 변해도 그리스도를 붙들며, 환경이 어두워도 성령으로 기도하라. 기도는 도망치는 자의 숨이 아니라, 세상을 살리는 교회의 호흡이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 너희 자신을 지키라. 미워하는 세상 속에서 더 깊이 사랑하고, 정죄가 가득한 시대에 긍휼로 사람을 품으며, 의심하는 자를 밀어내지 말고 손을 내밀어 일으키라. 불 가운데 있는 자를 구원해 내고, 넘어진 자를 다시 세우며, 상처 입은 영혼을 복음으로 안아 주라. 세계복음화는 멀리 있는 거대한 구호가 아니다. 한 영혼을 포기하지 않는 눈물, 한 사람을 위해 드리는 기도, 한 가정을 다시 살리는 사랑, 한 지역에 복음을 심는 순종에서 시작된다.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