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권 칼럼 2026 #145ㅣ다메섹으로 가는 길
"다메섹으로 가는 길" 💌 예수사랑교회 김서권 목사 정오의 태양보다 밝은 빛이 한 사람의 인생을 멈추게 하였다. 위협과 살기가 가득했던 눈은 눈먼 자의 눈이 되었고, 교회를 무너뜨리려던 발걸음은 복음을 위해 달려가는 여정이 되었다. 그날, 하늘은 한 사람의 이름을 부르셨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땅에 엎드린 그는 비로소 하늘을 보았고, 자신의 지식을 잃어버린 그 순간 참된 진리를 발견하였다. 그리고 하나님은 말씀하셨다.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그때부터 사울은 바울이 되었고, 율법의 사람이 은혜의 사람이 되었으며, 자신의 이름을 높이던 사람이 오직 그리스도의 이름만 높이는 증인이 되었다. 그는 길을 떠났다. 안디옥의 거리에서, 소아시아의 시장에서, 빌립보의 감옥에서, 데살로니가의 회당에서, 아덴의 광장에서, 고린도의 항구에서, 에베소의 두란노 서원에서, 그리고 마침내 황제의 도시 로마까지. 배가 부서져도, 매를 맞아도, 옥에 갇혀도, 돌에 맞아 쓰러져도, 그의 가슴 속에는 하나의 이름이 타오르고 있었다. 예수 그리스도. 왕보다 높으신 왕, 황제보다 크신 황제, 죽음을 이기신 생명의 주. 바울은 말하였다. "나는 달려갈 길을 마치고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세상은 로마 황제를 주라 불렀지만, 바울은 담대히 외쳤다. "참된 주는 그리스도이시다." 세상은 칼과 군대로 제국을 세웠지만, 그리스도는 십자가와 사랑으로 영원한 나라를 세우셨다. 그리하여 죄인 하나가 변화되어 대륙을 흔들었고, 한 사람의 순종이 세계를 향한 복음의 길이 되었다. 오늘도 바울의 발자국은 역사 속에서 멈추지 않는다. 복음은 예루살렘에서 시작되어, 안디옥을 지나, 아시아와 유럽을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