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히스토리에 의한 성경해설 #079ㅣ올바른 신앙고백 이후 반드시 거쳐야할 십자가의 길
“십자가 이후에야 보이는 길” ㅡ 하나님의 히스토리에 의한 성경해설 (260405. 주일 2부) 누가복음 9:18~27 📘 예수사랑교회 김서권목사 사람들은 묻는다. “예수는 누구인가.” 입술은 쉽게 대답한다. 그리스도라고, 구원자라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그러나 그 고백이 끝나는 자리에서 예수님은 다른 문을 여신다. “이제, 나를 따르라.” 그 길은 환호의 길이 아니었다. 사람들이 원하는 성공의 길도 아니었고 편안함의 길도 아니었다. 그분이 보여주신 길은 십자가였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날마다 따르는 길. 세상은 말한다. 자기를 지키라고, 자기를 높이라고, 자기를 사랑하라고. 그러나 십자가는 말한다. 내려놓으라. 너의 생각, 너의 기준, 너의 욕망, 그 모든 중심에 앉아 있던 “나”를 내려놓으라. 교회가 이 길을 놓쳤을 때 복음은 편리한 위로가 되었고, 신앙은 하나의 선택이 되었으며, 십자가는 장식이 되어버렸다. 창세기에서 시작된 약속, 여자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깨뜨릴 그 언약은 삶이 아닌 지식으로 남았다. 그래서 사람들은 여전히 묶여 있고 여전히 흔들리며 여전히 같은 문제 속을 맴돈다. 그러나 그날,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하셨다. “자기 생명을 구하려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잃는 자는 얻으리라.” 이것은 역설이 아니라 하늘의 질서다. 십자가는 무너짐이 아니라 진짜 시작이다. 내가 끝나는 자리에서 그리스도가 시작되고, 내가 내려오는 자리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며, 내가 포기하는 자리에서 영원한 것이 열리기 때문이다. 이 시대는 더 많이 가지려 하고 더 높이 올라가려 하며 더 빠르게 성공하려 한다. 그러나 그 끝에는 공허와 불안과 무너짐이 기다린다. 그래서 하나님은 다시 부르신다. 십자가로 돌아오라. 고백만 하지 말고 십자가의 길을 걸으라. 지식으로 알지 말고 삶으로 살아내라. 십자가를 지는 자는 이상하게도 더 자유롭다. 묶이지 않고 흔들리지 않으며 빼앗기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는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다. 진짜 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