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권 칼럼 #124ㅣ희롱과 조롱 당하시는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
"희롱과 조롱 당하시는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
💌 예수사랑교회 김서권 목사
사람들이 모였다.
그들은 칼을 들지 않았다.
그들은 법을 말하지도 않았다.
그저 웃었다.
그 웃음은
진실을 찢는 조롱이었다.
자색 옷을 입혔다.
왕이라 부르며
갈대로 머리를 내리쳤다.
침을 뱉고, 무릎을 꿇었다.
진심이 아니었다.
그들은 조롱했다.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을.
어떻게 이렇게
인간이 악할 수 있는가.
누가 그렇게 만들었는가.
어디서부터 무너졌는가.
그 물음의 끝엔
사단이 있었다.
공중의 권세 잡은 자,
진리를 향해 침을 뱉게 만들고,
사랑을 향해 주먹을 쥐게 만든 자.
그 역사 속에서
나는 누구였는가.
돌 던진 자는 아니었을지라도,
침묵한 자였고,
그 조롱 앞에 고개를 돌린 자였다.
그러나 —
그분은 그 고통 속에서도
눈을 들어 나를 보셨다.
“아버지, 저들을 용서하소서.”
그 음성이 내 영혼에 박혔다.
그 날 이후,
나는 더 이상
죄의 구조물 안에 숨을 수 없었다.
나는 죄인이었다.
그러나
그분은 조롱 속에서도
나를 살리셨다.
십자가는
약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자리였다.
나는 오늘
그 왕을 따르기로 결심한다.
조롱당한 그분이
나의 왕이시다.
침묵으로 이기신 그분이
나의 구원이시다.
나는 더 이상
세상의 왕,
사단의 논리,
죄의 흐름을 따르지 않겠다.
십자가 앞에 서 있는 오늘,
나는 주를 따른다.
나의 왕, 나의 하나님,
여자의 후손, 메시아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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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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