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권 칼럼 #130ㅣ미끄러운 곳에 선 자들

 

Kim Seo-kwon Column #130ㅣThose who stand on slippery ground



"미끄러운 곳에 선 자들" 

💌 예수사랑교회 김서권 목사



나는 한때

그들이 부럽다고 생각했다.

가지고 싶은 걸 다 가졌고,

하고 싶은 말 마음껏 뱉으며,

부끄러움도 없이 웃는 사람들.


그들의 말은 거칠었지만 박수 받았고,

그들의 눈은 교만했지만 환호를 얻었다.

나는 고개를 떨구며 속으로 중얼거렸다.


“나는 왜 이토록 약한가.

나는 왜 정직할수록 고통스러운가.”


그러던 어느 날,

하나님의 성소에 발을 들였다.

사람의 높이로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말씀 앞에서 하나둘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들은 미끄러운 곳에 서 있었다.

화려한 그림자는 깊은 낭떠러지였고,

웃음 뒤에 감춰진 그들의 심장은

텅 빈 무덤 같았다.


나는 그제야 깨달았다.

형통은 진실이 아니었다.

성공은 구원이 아니었다.


그들이 쥔 것은 높이가 아니라

속도였고,

그들이 딛고 선 것은 영광이 아니라

가면이었다.


진실은 그들의 마지막에 있었다.

모두가 보는 앞에서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드러나는 종말에 있었다.


나는 이제 묻는다.

가난한 자의 기도가

하늘 문을 여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정직한 자의 눈물 속에서

천국이 피어나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나는 이제 안다.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진실은 결코 보이지 않는다는 것.


그러니 오늘도 나는

고요히 말씀 앞에 선다.

그리고 고백한다.


주여, 나의 발도 미끄러웠으나

주께서 나를 붙드셨나이다.

주의 말씀이 내 빛이 되었나이다.

내게는 주 밖에 다른 복이 없습니다.


예수는 그리스도.

(시편 73편 23~2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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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나의 진정한 구원되신 예수는 그리스도를 찬양합니다.
    내게는 주 밖에 다른 구원은 없습니다.
    예수는 그리스도!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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