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M vol.11ㅣ말씀에서 힘을 얻다] 스나이퍼와 요셉, 그 HIM의 근원에 대해
Feature in Interview 말씀에서 HIM을 얻다 - 기독교 | 글 김서권 (예수사랑교회 목사)ㅣ사진 조상철 A&A 스튜디오 디렉터
스나이퍼와 요셉, 그 HIM의 근원에 대해
힘의 논리라고 하는 것은 완전하지도 완벽하지도 못해서 한 쪽이 웃으면 다른 한 쪽이 울고, 한 쪽이 자유하면 다른 한 쪾은 눌린다. 군중의 힘이 되었건 한 사람의 막강한 힘이 되었건, 그 힘의 결과가 우울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나는 살고 너는 죽으라고 한다면 잔인한 것이고, 너는 살고 나는 죽는 것 역시 공평하지 않다. 나도 살고 너도 살려 내야만 진짜 힘이다. 그러한 예를 적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스나이퍼와 성경 속 요셉의 이야기를 통해 알아보자.
잘 훈련된 스나이퍼는 실전의 꽃
<에너미 앳 더 게이트(Enemy at the Gate)>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과 러시아의 최고 격전지 스탈린그라드, 그 처참한 전장에 등장하는 고독한 스나이퍼 바실리는 실제로 독일군 400명을 저격했던 실존인물이었다. 그의 침착함과 환상적인 명중률이 일품이었다.
적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저격수의 총알은 적진을 심리적으로 교란시키고 공포를 조성하여 전선의 기선을 제압할 뿐 아니라, 엄청나게 전쟁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총알이 빗발친다는 말 그대로, 무조건 쏘아대는 총탄이 아닌 적확한 목표물을 정확하게 조준하여 파괴시킴으로써 얻는 결과이다. 여럿이 힘을 합쳤을 때도 그 힘의 위력은 크지만, 잘 준비된 한 사람의 힘으로 많은 사람을 살려 낼 수 있다는 것에 저격수의 매력이 있다.
목표물이 최적의 장소로 움직일 때까지 끈질기게 기다리는 인내심, 조급해하거나 흥분하지 않는 무서울 정도의 침착함, 스치는 바람결에서 총알이 나갈 방향을 읽고 햇빛과 공기의 밀도를 피부로 느끼는 민감함, 멀리 보되 확실히 감지하는 독수리의 강렬한 눈빛, 혹독한 환경을 이겨내는 질긴 승부욕과 강철 같은 체력, 기본을 갖춘 후 훈련으로 다져진 스나이퍼들은 그래서 실전의 꽃이다.
군중의 힘도 대단하지만 때로 영향력 있는 한 사람의 힘이 무리를 압도할 수 있다는 교훈을 그들에게서 배운다. 여론도 힘이 세지만 한 사람의 지혜가 그 여론을 정의의 길로 인도해 간다.
하지만 힘센 한 사람의 어리석음이 많은 사람들을 불행의 늪으로 끌고 가기도 할 수 있다는데, 한 사람에게 쏠린 힘의 위험성이 있다. 독일의 여론을 압도한 한 사람, 히틀러의 힘이 팔백만을 가스실의 연기로 사라지게 하고 수많은 젊은이들을 얼어붙은 땅, 러시아에서 배고픔과 추위로 죽어가게 함으로써 역사에 최악의 스토리를 남겼다.
반면에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비견할 만한 인천 상륙작전으로 한국전쟁을 종식시킨 맥아더 장군, 그의 통찰력과 결단과 용기가 큰일을 해 낸 것은 분명하지만, 결국 전쟁터에서의 힘이라고 하는 것은 '나는 살고 너는 죽어야 한다'는 원리를 바탕에 깔고 있다.
따라서 이 세상 속에서 칭찬 받는 힘의 논리라고 하는 것은 완전하지도 완벽하지도 못해서 한 쪽이 웃으면 다른 한 쪽이 울고, 한 쪽이 자유하면 다른 한 쪽은 눌린다. 군중의 힘이 되었건 한 사람의 막강한 힘이 되었건, 그 힘의 결과가 우울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나는 살고 너는 죽으라고 한다면 잔인한 것이고, 너는 살고 나는 죽는 것 역시 훌륭하긴 하지만 여전히 공평하지도 완전하지도 완벽하지도 않다. 나도 살고 너도 살려 내야만 진짜 힘이다.
HIM을 보여준 완벽한 모델, 요셉
진짜 힘을 가진 한 사람, 그 한사람으로 인해 자신은 물론 가족과 민족과 전 세계를 살린 완벽한 모델이 성경에 있다. 하나님의 최고 관심이 머물렀던 요셉, 그가 바로 그 힘의 주인공이다.
야곱이 칠년 종살이를 하루같이 해내 아내 삼을 만큼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여인 라헬의 몸에서 열한 번째로 태어난 아들 요셉, 그는 총명하고 용모 또한 준수했으나 그의 비전이 열 명의 배다른 형들을 압도할 만큼 크고 높은데다, 아버지 야곱의 특별한 사랑이 형들의 시기와 질투와 살인 음모를 불러 일으켜 꼼짝없이 죽어야 하는 절대 절명의 위기 속에서 형 유다의 마음을 움직이신 하나님의 은혜로 애굽의 노예로 팔려간다.
요셉은 어머니도 없이 길러지는 어린 막내 동생 베냐민과 늙은 아버지 야곱, 그리고 정든 고향과 집을 떠나 애굽의 시위대장 보디발의 집에서 노예로 살아가야 했지만, 그에게는 힘이 있었다.
애굽의 왕을 호위하는 친위대장, 그 막강한 힘을 가진 보디발은 요셉에게 아내 빼고 자기 집의 모든 것을 다스릴 수 있는 힘을 나누어 준 것이다. 그러나 정작 요셉이 가진 진짜 힘은 시위대장의 귄위에서 나온 힘이 아니었다. 그것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임마누엘의 축복에서 비롯된 힘이었다!
그 힘으로 요셉은 만사가 형통하였을 뿐 아니라, 보디발의 집과 밭에까지 복을 얻게 했다.
임마누엘(Immanuel)이라 함은 '하나님과 함께 한다'는 의미다. 물고기가 물속에 살아야 생명이 있고, 새가 공중을 날아야 자유하며, 나무가 땅에 뿌리를 내려야 꽃이 피고 열매 맺듯이,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지음 받은 인간은 개나 돼지나 소와 달리 하나님과 함께 살아야 힘이 있고 행복하다는 것이 임마누엘의 비밀이다.
짐승과 인간의 차이는 삶의 가치나 진리에 대해 고민하느냐, 고민하지 않느냐에 딸려있다. 영적인 가치나 정신적인 의미에 대해 고뇌하지 않고, 육신적인 현실적인 문제에 묶여 백팔번뇌 속에서 고통의 바다를 헤매는 이들을 가리켜, 짐승이란 말에서 유래된 단어, 중생衆生이라 부르는 부처님의 철학은 이렇듯 심오한 의미를 담고 있다.
어쨌든 요셉이 가졌던 힘은 절제와 결단과 용기와 여유로움으로 그의 인생을 이끌어간다. 노예로 팔려가는 현실 속에서 그는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의심하지 않았다. 어머니와 아버지의 무릎을 베고 누워 들은 할아버지 할머니, 그의 조상들이 누렸던 살아계신 하나님의 은혜와 증거는 비참한 현실 속에서도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는 강력한 확신이 되어 원대한 꿈을 꾸게 했던 것이다.
해와 달과 별이 절하고 볏단 열한 단이 자기 앞에 무릎 꿇는 엄청난 비전, 믿지 않는 자에게는 허풍이고, 믿는 자에게는 하나님이 베푸시는 기적이다.
요셉의 힘은 그를 빛나게 했다. 현실 바라보고 쟁쟁거리는 것이 아니라 어마어마한 권력과 부를 지닌 보디발의 집에서 그는 유학비 한 푼 들이지 않고 먹고 자면서 애굽의 문화와 군사, 경제, 돈의 흐름을 공부했다. 하나님은 오직 한 사람, '요셉을 위하여' 애굽 사람의 모든 소유를 축복하셨다. — 창세기 39장 5절 —
역사를 B.C와 A.D로 가르친 그 분이 힘의 근원
그런데 그런 그에게 또 한 번의 위기가 왔다. 알 수 없는 힘과 아름다움과 당당함으로 빛나는 청년, 요셉에게 마음을 빼앗긴 보디발의 아내는 어느날 그를 침실로 유혹하지만 실패로 끝나고 상처 입은 자존심에 대한 복수로 무고히 감옥에 집어넣는다.
그러나 요셉은 자신의 충절을 배신하고 자유를 빼앗아간 보디발을 원망하기는커녕, 감옥에서도 형통한 자가 되어 애굽 왕 가까이에서 술과 떡을 관장하는 최고의 두 비서실장을 만나게 된다. 그들을 돌보며 특별한 관계를 맺음으로써 애굽의 정치상황을 꿰뚫는 지식을 얻는다.
이를 지켜보시던 하나님은 두 비서실장을 꿈으로 시달리게 하는데 다름 아닌, 한 사람은 사면되어 복직되는 꿈을, 다른 한 사람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는 꿈을 꾸게 하여 요셉으로 하여금 명쾌한 해몽을 하게 하신다.
그 후 요셉의 나이 서른 살이 되어 애굽의 법에 따라 공직자가 될 수 있는 바로 그 나이가 되던 딱 그 때에 잠 못 이루던 바로 왕 또한 기이한 꿈을 꾸게 된다. 아름답고 살찐 일곱 암소가 나일강에서 올라와 풀을 먹는데 흉악하고 파리한 다른 일곱 암소가 살찐 일곱 소를 잡아먹는 꿈이었다. 다시 잠이 들어 꿈을 꾸니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을 쇠약하고 동풍에 마른 일곱 이삭이 삼켜버리는 꿈이었다.
찝찝한 꿈을 꾼 바로 왕이 애굽의 마술사와 꿈 해몽가, 박사들을 모두 다 불러 해석하라 했지만 그 누구도 그 꿈을 시원히 풀지 못했다. 그때 비서실장의 꿈을 정확히 해석해 줬다는 감옥 안의 요셉이 생각났다. 즉시 요셉을 불렀다. 요셉의 고백은 이러했다.
'이 꿈의 해석은 내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평안한 대답을 하실 것입니다.' —창세기 41장 16절—
칠 년 풍년으로 칠 년 흉작을 대비하는 요셉의 지혜는 바로 하나님이 주신 진짜 힘이었다. 그는 바로 왕의 버금 수레를 타는 최고의 권력을 누렸을 뿐 아니라, 온 세상이 그로 인하여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그가 누리는 축복을 칭송하였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신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얻으리요···.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그대에게 보이셨으니 이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 있는 자가 없도다.' —창세기 41장 38~39절—
요셉의 힘은, 절망 속에서도 찬란한 소망으로 자신을 살리고, 다가올 재앙 속에서 많은 사람들을 살려내는 진짜 힘–하나님께로부터 온 힘이었다.
자신을 죽이려 하고 노예로 팔아버린 이복형들에 대한 용서의 힘은 스스로를 자책하여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는 수행이나 비움에서 오는 것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이 운행하시는 역사 속에서 자신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이 성취되고 있음을 믿고 알고 경험하는 힘으로부터 온다.
원망과 분노와 재앙으로 점철된 자신의 운명을 능히 뛰어넘는 구원의 힘, 그 힘은 십자가에서 자신을 죽이되 그 죽음을 이기고 다시 살아나신 부활의 주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인생을 살인충동과 미움과 원망과 분노로 끌고 가서 행복과 기쁨을 훔치고 도적질하는 사탄, 마귀, 악령의 머리를 밟아버리신 만왕의 왕 예수 그리스도, 한 분에게서 나오며, 그 힘과 사랑으로써 우리는 비로소 용서도 하고 수용도 하고 사랑도 하고 승리도 한다.
역사를 영어로 History라고 한다. 이는 God's story다. History를 B.C와 A.D로 가르신 분,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할 때, 나도 살고 너도 살리는 진짜 힘이 온다. www.jxlovechurch.com
*BC(Befoe Christ) : 예수 그리스도 탄생 이전인 기원전, AD(Anno Domini, 라틴어로 주님의 해에): 예수 그리스도 탄생 이후인 기원 후.
[#08 눈물이 있는 남자 요셉의 용서와 사랑이야기ㅣ상처 속에 형통의 비밀]ㅡ기도제목이 확실했던 소년
영적세계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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