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권 칼럼 #215ㅣ왜 손흥민인가

공감은 그 가슴이 건네는 다리다. 내 아픔이 네 안에 있고, 네 눈물이 내 안에 스며드는 순간, 우리는 한 울타리 안에 선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이해, 그것이 사람을 살린다.

 


왜 손흥민인가

··가슴과 공감, 그리고 인간의 논리.

💌 예수사랑교회 김서권 목사

            



가슴은 먼저 느낀다.

눈빛 속 떨림, 말없는 한숨,

손끝에 남은 온기와 차가움까지.

아직 말이 오가기 전,

가슴은 이미 대답하고 있다.


공감은 그 가슴이 건네는 다리다.

내 아픔이 네 안에 있고,

네 눈물이 내 안에 스며드는 순간,

우리는 한 울타리 안에 선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이해,

그것이 사람을 살린다.


그러나 인간의 논리는 종종 그 다리를 끊는다.

이익과 손해, 옳고 그름,

숫자로 재고 조건으로 따지며,

마음을 잃어버린 채 결론을 내린다.

그래서 옳은 말이 상처가 되고,

정의가 칼이 되어 사랑을 찌른다.


가슴과 공감이 없는 논리는

얼음처럼 차갑고,

논리와 진리가 없는 공감은

모래처럼 쉽게 무너진다.


우리는 지금,

이 두 가지가 함께 필요한 시대에 서 있다.

눈물의 온기를 가진 가슴과,

빛을 잃지 않은 진리의 논리.


그리고 나는 안다.

그 두 가지가 완벽하게 만난 곳이

십자가라는 것을.

거기서 하나님의 가슴이 울었고,

인간을 살리는 진리가 완성되었다.


손흥민, 그는 그리스도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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