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권 칼럼 #255ㅣ자유의 바다, 그리스도의 세(稅)
"자유의 바다, 그리스도의 세(稅)"
마태복음 17:24–27 묵상
💌 예수사랑교회 김서권 목사
가버나움의 바람이 잦아든 저녁,
세금 징수인의 발걸음이 베드로의 집 앞에 멈췄다.
너의 선생은 성전세를 내지 아니하느냐?
그 질문은 단지 돈의 문제가 아니었다.
율법의 울타리 안에 갇힌 사람들의 시선,
하나님의 아들을 세상의 잣대로 재려는 마음이었다.
예수께서 미소 지으며 말씀하셨다.
시몬아, 세상 임금들이 누구에게 세를 받느냐?
자기 아들이냐, 타인이냐?
타인에게입니다.
그렇다면 아들들은 면하리라.
그러나 주님은 그 자리에서 머물지 않으셨다.
율법을 깨뜨리지 않으면서도
율법에 매이지 않는 자유의 길을 여셨다.
그 자유는 반항이 아니라 사랑이었다.
그들이 실족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바다로 가라.
고기의 입 속에 준비된 한 세겔이 있으리라.
그 한 세겔은 하늘이 준비한 화해의 상징,
율법과 복음의 다리였다.
베드로의 손끝에 닿은 그 돈은
의무로 낸 세금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친히 갚아주신 사랑의 증표였다.
바다는 순종의 자리,
낚싯줄 끝에는 자유가 걸려 있었다.
그리스도 안에서 아들 된 자는
더 이상 세상의 계산에 매이지 않는다.
그는 내야 할 것을 내되,
결코 빚진 자로 살지 않는다.
그의 주인은 하늘이시기 때문이다.
오늘도 우리 마음의 성전 앞에서
“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머뭇거릴 때,
주님은 말씀하신다.
“자유하라. 그러나 사랑으로 행하라.”
그 자유는 벗어남이 아니라 품음이다.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세상을 품는 자유,
바다로 나아가 하나님의 준비를 믿는 믿음.
베드로의 낚싯줄 끝에서 반짝이던
그 한 세겔의 빛 —
그것은 오늘 우리에게 속삭인다.
아들들은 면하리라.
그러나 사랑으로 갚으라.
그것이 참된 자유다.
예수는 그리스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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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에 매이지 않는 자유의 길, 그 사랑 앞에 감사로 순종하는 은혜를 더하시니 참 감사드립니다.
답글삭제예수는 그리스도,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