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권 칼럼 #274ㅣ언약의 피, 새 포도나무의 잔
“언약의 피, 새 포도나무의 잔”
💌 예수사랑교회 김서권 목사
그 밤,
세상은 잠들었으나
하늘은 깨어 있었다.
한 떡을 떼시며 주님이 말씀하셨다.
“받아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그 말은 단순한 식탁의 인사가 아니었다.
율법의 제사와 절기의 끝자락에서
한 시대를 덮던 피의 그림자가 사라지고
이제는 진짜 피가 흐르기 시작했다.
짐승의 피는 죄를 덮었지만,
그리스도의 피는 죄를 없앤다.
옛 제단은 매번 피로 물들었지만,
이제 단 한 번, 십자가의 피로
모든 제사가 완성되었다.
그날, 잔을 들어 감사하신 주님은
포도주를 언약으로 바꾸셨다.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그 피는 지금도 흐른다 —
성전의 휘장이 찢어졌고,
닫힌 마음의 문이 열렸다.
죄의 기억이 사라지고,
사망의 냄새가 생명의 향기로 바뀐다.
이제 우리는 기억한다.
절기는 추억이 아니라 언약의 현재다.
그리스도의 피로 시작된 새 언약의 시대,
그 피가 나를 덮고,
그 피가 교회를 살리고,
그 피가 세상을 구원한다.
그리고 주님은 여전히 약속하신다.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그 날까지.”
그러므로 오늘도 나는 잔을 든다.
이 피는 단순한 상징이 아니라,
나를 살린 생명이다.
세상이 잊어도,
나는 이 피를 기억한다.
그리스도의 피 —
세상을 이긴 사랑의 언약,
지금 이 시대를 살리는
영원한 생명의 잔.
예수는 그리스도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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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생명의 피, 그리스도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답글삭제예수는 그리스도,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