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권 칼럼 #287ㅣ약함이 곧 강함이라
“약함이 곧 강함이라”
💌 예수사랑교회 김서권 목사
세상은 여전히
강한 자의 이름을 외친다.
더 높이 쌓고,
더 크게 벌리고,
더 빠르게 달려가는 것이
승리라 말한다.
그러나 하나님이 택하신 길은
반대였다.
약한 자,
버려진 자,
말 한마디 힘 없는 자,
눈물로 하루를 버티는 자,
사람들 사이에서 잊혀진 자—
그들을 통해
하나님은 시대를 바꾸셨다.
왜냐하면
약함은 실패가 아니라
언약이 드러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태초부터
하나님은 강함으로 세상을 구원하시지 않았다.
“여자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하리라.”
세상 기준으로는
너무도 연약한 존재,
무력해 보이는 존재를 통해
사단의 머리를 꺾는
구속사의 비밀을 준비하셨다.
강함으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약함 속에서 나타나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기게 하셨다.
이스라엘의 역사도 그랬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던
노예 한 사람이
애굽의 강대를 무너뜨렸고,
목동 하나가
거인의 칼을 무너뜨렸으며,
포로로 잡혀간 청년 하나가
바벨론의 흑암 문화를 뒤흔들었다.
그들의 공통점은 단 하나—
약함을 숨기지 않고
언약 안에 그대로 드렸다는 것.
그 약함 속에서
하나님의 강함이 드러났고,
그 연약함 속에서
시대의 방향이 바뀌었다.
그리고 마침내,
여자의 후손으로 오신 그리스도께서
이 원리를 완성하셨다.
왕궁이 아닌 마구간에서,
칼이 아닌 십자가에서,
권력이 아닌 사랑으로,
소리를 내기보다 침묵으로—
세상의 강함이 할 수 없는 일을
그분의 약함으로 이루셨다.
손발이 묶인 자리에서
사단의 머리가 꺾였고,
피 흘리신 자리에서
인류의 구원이 열렸다.
그 십자가의 약함이
우리에게는 영원한 승리의 강함이다.
오늘 이 시대는
외로움과 상처,
불안과 무력감으로
영혼들이 무너지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오늘도
연약한 자를 찾으신다.
종교인이 아니라,
완벽한 자가 아니라,
능력 과시하는 자가 아니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그 말씀을 붙잡을
한 사람을 찾으신다.
그러므로 나는
내 약함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이 시대의 눈물,
이 마음의 상처,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는 흔들림—
하나님은 그 모든 자리에서
그리스도의 능력을 드러내신다.
연약한 자를 위해 오신
여자의 후손 메시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약함은 더 이상 결함이 아니라
언약이 새겨지는 자리다.
약함이지만 무너짐이 아니요,
눈물이지만 낭만이 아니라
구원으로 이어지는 언약의 길.
오늘도 그 역사 속에서
나는 조용히 고백한다.
“주님,
내 약함을 주께 드립니다.
그 약함 속에
당신의 강함을 나타내소서.”
그리고 그 순간,
약함은 힘이 되고,
눈물은 기도가 되고,
상처는 증거가 되고,
내 인생은 언약의 통로가 된다.
약함이 곧 강함이라.
그리스도 안에서만 가능한
하나님의 역전의 언약.
예수는그리스도

아멘, 약한 자인 나에게 그리스도 안에서만 가능한 하나님의 역전의 언약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답글삭제예수는그리스도,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