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권 칼럼 2026 #024ㅣ감옥에서 흔들린 질문
"감옥에서 흔들린 질문"
💌 예수사랑교회 김서권 목사
광야에서 외치던 목소리가
철창 안에서 낮아진다.
하늘을 가르던 확신도
벽 앞에서는 숨을 고른다.
메시아를 보았고
어린 양을 증거했으며
불과 심판을 선포했는데—
왜 세상은 그대로인가.
왜 나는 아직 여기인가.
질문은 불신이 아니었다.
고난이 길어질 때
믿음이 견뎌내는 방식이었다.
사명은 분명했으나
하나님의 시간표는 설명되지 않았다.
그 틈으로 속삭임이 스민다.
“정말 맞았을까.”
“네가 틀린 건 아닐까.”
사탄은 부정하지 않는다.
약속을 지우지 않는다.
다만 ‘지금’을 흔든다.
지연을 실패처럼 보이게 하고
침묵을 버림처럼 해석하게 한다.
예수는 책망하지 않는다.
논증으로 잠재우지 않는다.
현장을 열어 보인다.
눈이 열리고
다리가 일어서며
버려진 삶들이
다시 이름을 얻는다.
“보고 들은 것을 전하라.”
설명보다 강한 증거,
말보다 빠른 회복.
그리고 낮게, 그러나 분명히 말한다.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않는 자는 복이 있다.”
믿음은 의문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의문 속에서도 그분을 놓지 않는 선택이다.
고난이 질문을 키울 때 복음은 방향을 준다.
감옥의 밤은 길었고 새벽은 더디었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치유로 먼저 왔다.
심판은 십자가에서 시작되었다.
그래서 오늘의 질문도 믿음을 떠나지 않는다.
철창 너머에서조차 복음은 살아 있고,
의심의 한복판에서도 그리스도는 증거로 답하신다.

아멘!
답글삭제의심으로 파고드는 사탄의 전략 앞에서 현장의 증거로 답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전해주신 목사님, 참 감사드립니다.
고난이 올지라도 질문 속에서 복음의 방향을 잡아, 의문 속에서도 그분을 놓치지 않는 선택을 이어가겠습니다.
실족하지 않게 하는 유일한 이름, 예수는 그리스도, 감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