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권 칼럼 2026 #026ㅣ보이지 않는 것이 가장 어리석게 보이는 시대

 

비는 오지 않았고 하늘은 맑았으며 사람들은 웃었다.  그러나 노아는 웃음보다 두려움을 택했다. 사람을 두려워하는 두려움이 아니라 말씀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 거룩한 경외였다.  그는 증거를 요구하지 않았다. 눈에 보이는 징조를 찾지 않았다. 하나님의 경고하심 그 자체가 이미 충분한 현실이었기 때문이다.

"보이지 않는 것이 가장 어리석게 보이는 시대"

💌 예수사랑교회 김서권 목사


데이터와 여론이 진리를 대신하는 시대에

한 사람은

아직 오지 않은 하나님의 말씀 앞에

몸을 낮춘다.


비는 오지 않았고

하늘은 맑았으며

사람들은 웃었다.


그러나 노아는

웃음보다 두려움을 택했다.

사람을 두려워하는 두려움이 아니라

말씀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

거룩한 경외였다.


그는 증거를 요구하지 않았다.

눈에 보이는 징조를 찾지 않았다.

하나님의 경고하심 그 자체가

이미 충분한 현실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이해보다 순종으로,

계산보다 준비로

방주를 쌓았다.


방주는 나무로 지었지만

실상은 믿음으로 세워졌다.

그 나무판자 하나하나는

세상을 향한 침묵의 선언이었다.

“너희가 옳다고 여기는 그 길이 구원의 길은 아니다.”


그의 순종은

말로 세상을 정죄하지 않았고

손가락으로 사람을 가르치지 않았다.

그저 믿음으로 살아냄으로

세상이 스스로 유죄임을 드러내게 했다.


율법은 사람을 구원하지 못한다.

그러나 율법은

사람이 스스로 무죄라 말할 수 없게 한다.

모든 입을 막고

모든 사람이

하나님 앞에 죄인임을 고백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 침묵의 자리에서

하나님은 자신이 준비하신 의를 드러내신다.

사람의 행위가 아닌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주어지는 의.

노아는 그 의를

앞당겨 살았던 사람이다.


아직 십자가는 없었지만

이미 믿음으로 의를 상속받았고

자기 집을 살리는 방주 안에서

미래의 복음을 예표로 세웠다.


오늘의 교회는

다시 방주를 짓는 사람들이다.

정죄의 언어로 세상을 밀어내는 자들이 아니라

구원의 증거로 세상을 흔드는 자들.


그리스도의 구원을

신앙으로 고백하고,

삶으로 선포하며,

교회와 현장에서 끊임없이 포럼하는 사람들.


이 시대가 묻는다.

“왜 그렇게 사는가?”


우리는 대답한다.

“보이지 않는 것을 이미 경고로 받았기 때문이다.”


믿음으로 사는 자는

세상 속에 살지만

세상의 기준으로 판결받지 않는다.


그는 이미

하나님의 의의 상속자로

다른 법 아래 서 있기 때문이다.


예수는그리스도이시다.

댓글

  1. 아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주어지는 의를 앞당겼던 노아가 누렸던 그 복음의 말씀을 전해주신 목사님, 참 감사드립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경고로 받운 자로, 구원의 증거로 다시 방주를 짓는 교회로, 믿음으로 살겠습니다.
    다른 법 아래 서 있는 하나님의 의의 상속자로.
    예수는그리스도이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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