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권 칼럼 2026 #062ㅣ절대 망대 앞에서
"절대 망대 앞에서"
ㅡ 출14:13~14
💌 예수사랑교회 김서권 목사
길이 막혔다.
앞에는 홍해,
뒤에는 애굽의 전차,
옆에는 광야의 침묵.
도망칠 곳도
돌아갈 길도 없는
절대 위기.
이스라엘은
처음으로 깨달았다.
구원은 받았지만
아직 믿음은 시작되지 않았다는 것을.
사람들은 외친다.
방법을 찾자.
힘을 모으자.
경험을 참고하자.
위기를 만난 종교는
언제나 인간의 지혜를 꺼낸다.
그러나
언약의 사람 모세는
전혀 다른 말을 한다.
“두려워하지 말라.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가만히 있으라.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다.
자기 힘으로
구원을 만들려는
조급함을 멈추라는 것이다.
아이의 손짓은 거대한 파도를 멈출 수 없고,
인간의 계산은 홍해를 가를 수 없다.
그래서 하나님은
가장 창조적인 믿음을 요구하신다.
기다림.
말씀을 붙드는 침묵.
하나님의 지시를 기다리는 순종.
그 배경에는
이미 세워진 망대가 있었다.
유월절의 피.
죽음이 지나가던 밤,
어린 양의 피 아래
살아남은 백성.
그 언약이
홍해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절대 망대였다.
보이지 않아도
이미 승리는 시작되었고,
길이 없어도
하나님의 여정은 진행 중이었다.
모세가 지팡이를 들 때
바다가 갈라진 것이 아니라,
언약을 믿는 순간
역사는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늘의 시대도 같다.
앞에는 불가능,
뒤에는 두려움,
세상은 끊임없이 추격한다.
사람들은 더 노력하라 말하고
더 강해지라 외치지만
하늘은 조용히 말씀하신다.
“내가 너를 위하여 싸우리라.”
복음은
내가 하나님을 돕는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구원하시는 사건이다.
절대 망대를 가진 사람은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다.
왜냐하면
문제가 길을 막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정표가 세워지는 순간임을
알기 때문이다.
홍해는
막다른 길이 아니라
가나안을 향한 첫 기념비였다.
가만히 서 있는 믿음,
말씀을 기다리는 영혼,
언약 위에 선 사람—
그가
시대를 살린다.
그리고 오늘도
여자의 후손 되신
메시아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다.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이미
너의 길을 열고 있다.”
예수는그리스도 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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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답글삭제길이 막혀 인간의 지혜를 꺼내는 절대 위기 앞에, 자기 힘으로 구원을 만들려는 조급함을 멈추라는 언약의 말씀을 전해주신 목사님, 참 감사드립니다.
유월절의 피, 죽음이 자나가던 밤, 이미 세워진 절대 망대를 가진 자로,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어 흔들리지 않고 지시를 기다리는 침묵의 순종으로 가장 창조적인 믿음을 누리는 그 한 사람으로 도전하겠습니다.
예수는그리스도 이시라, 감사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