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권 칼럼 2026 #090ㅣ여호와의 군대 대장 앞에서

칼을 든 한 사람이 오늘도 우리의 길목에 서 있다. 여리고 성 앞이 아니라 정보와 욕망, 불안과 전쟁이 뒤엉킨 이 시대의 한복판에서 그는 말없이 서 있다.  우리는 묻는다. “주여, 우리 편이십니까? 아니면 저들의 편이십니까?” 그러나 하늘의 응답은 우리의 질문을 무너뜨린다. “아니라. 나는 여호와의 군대 대장이다.”

 


"여호와의 군대 대장 앞에서"

 ㅡ 여호수아 5:13~14

💌 예수사랑교회 김서권 목사



칼을 든 한 사람이

오늘도 우리의 길목에 서 있다.

여리고 성 앞이 아니라

정보와 욕망, 불안과 전쟁이 뒤엉킨

이 시대의 한복판에서

그는 말없이 서 있다.


우리는 묻는다.

“주여, 우리 편이십니까?

아니면 저들의 편이십니까?”

그러나

하늘의 응답은

우리의 질문을 무너뜨린다.

“아니라.

나는 여호와의 군대 대장이다.”


그 순간,

편 가르기에 익숙한 우리의 신앙은 무너지고

승패에 집착하던 우리의 기도는 침묵한다.


하나님은

누구의 편이 되기 위해 오신 분이 아니라

우리를

그분의 언약 안으로 부르시는 분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우리 편으로 끌어들이려 할 때

세상과 다를 바 없지만

우리가 그분의 편에 서는 순간

역사는 바뀐다.


애굽의 노예에서

광야의 길을 지나

가나안의 문 앞에 선 것처럼

오늘도

혼돈의 시대를 통과하는

작은 제자들의 발걸음 위에

보이지 않는 군대가 움직인다.


칼은 들려 있지만

그 칼은

사람을 향한 것이 아니라

흑암을 가르는 빛이다.

전쟁은 있지만

그 전쟁은

사람과의 싸움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영적 전쟁이다.


그래서

무릎 꿇는 자만이

그분의 음성을 듣는다.

“지금 내가 왔다.”

과거의 하나님이 아니라

지금 역사하시는 하나님,

광야에만 계셨던 분이 아니라

오늘의 도시 속에도

여전히 군대를 이끄시는 하나님.


그 증거는

무너지는 세상 속에서도

복음이 살아 움직이고 있다는 것,

237 나라

5000 종족을 향해

멈추지 않는 복음의 흐름,

그 길 위에 서 있는 자들은

이미

그분의 편에 서 있는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묻지 말라

“하나님이 내 편인가?”

오히려 고백하라

“나는

그리스도의 편에 섰습니다.”

그때

보이지 않던 길이 열리고

넘지 못할 여리고가

소리 없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오늘도

여호와의 군대 대장은

칼을 들고 서 계신다.

그리고

그 칼 끝에서

한 가지 언약이

세상을 향해 선포된다.

“예수는 그리스도.”


그 이름 앞에

모든 전쟁은 끝나고

모든 흑암은 무너지며

새로운 시대가

지금

시작된다.


예수는 그리스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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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아멘!
    승패에 집착하는 기도로 편을 가르며 하나님의 침묵 속에 무너질 수 밖에 없는 우리들에게 그리스도 편에 서서 역사가 바뀌는 복음의 말씀을 전해주신 목사님, 참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혼돈의 시대를 통과하는 보이지 않는 군대의 발걸음을 회복하겠습니다.
    여호와의 군대 대장의 칼끝에서 세상을 향해 선포되는 한 가지 언약, 예수는 그리스도이시다, 감사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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