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권 칼럼 2026 #120ㅣ지금의 고난은 지나간다

밤은 길었다. 너무 길어서 사람들은 영원히 어두울 줄 알았다.

 


"지금의 고난은 지나간다"

💌 예수사랑교회 김서권 목사



밤은 길었다.

너무 길어서

사람들은 영원히 어두울 줄 알았다.


병든 마음 하나 숨기지 못해

새벽 골목에서 울던 사람,

무너진 관계 앞에서

아무 일 없는 척 웃던 사람,

살아남기 위해 달렸지만

정작 자기 영혼은 잃어버린 사람.


이 시대는

화려한 화면 뒤에서

조용히 무너지고 있었다.


그러나

하늘은 말한다.

“지금의 고난은 지나간다.”


십자가도 지나갔고,

무덤도 지나갔고,

눈물의 골고다도 지나갔다.

영원할 것 같던 어둠조차

부활 새벽 앞에서는

잠시 머물다 사라지는 안개였다.


로마 감옥에 갇혀 있던 바울은

쇠사슬보다 더 깊은 자유를 보았다.

매를 맞고도

그는 무너지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의 눈은 현실을 넘어

보좌를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현재의 고난만 본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은

현재를 지나

하나님의 나라까지 본다.

그래서 믿음은

도망이 아니라

미래를 미리 보는 영적 시력이다.


오늘 내 눈물이 끝이 아니라는 것.

오늘의 실패가 영원한 패배가 아니라는 것.

오늘의 광야가 약속의 땅으로 가는 하늘의 여정이라는 것.

그 비밀을 안 사람은

폭풍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다.

세상은 묻는다.


“왜 아직도 기도하느냐.”


그러나

복음을 가진 사람은 안다.

기도는 공중으로 흩어지는 독백이 아니라


보좌를 움직이는 하늘의 연결이라는 것을.

눈에 보이지 않아도

하늘 군대는 움직이고,

길이 막혀 보여도


하나님의 시간표는 흐르고 있다.

요셉의 감옥도 지나갔고,

다윗의 광야도 지나갔고,

초대교회의 핍박도 지나갔다.


그리고 결국

복음은 제국을 넘어

세계를 살렸다.


그러므로

지금 네가 걷는 고난의 길도

끝이 아니다.


하나님은

눈물의 자리조차

영광의 통로로 바꾸신다.

상처는 문이 되고,

실패는 증거가 되고,

광야는 보좌의 학교가 된다.


그리스도 안에서는

버려진 시간이 없다.

모든 아픔은

하나님의 나라로 연결되는

영원의 씨앗이 된다.

지금은 울고 있지만

영원에서는 찬양이 될 것이고,

지금은 무너진 것 같지만

하늘에서는 새로운 작품이 세워지고 있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아라.

폭풍은 지나간다.

눈물은 지나간다.

절망은 지나간다.

죽음조차 지나간다.


오직

그리스도의 나라는

영원하다.

그리고 오늘도

보좌의 주께서

상처 입은 시대를 향해 말씀하신다.


“잠시다.

조금만 더 걸어오너라.

너의 현재의 고난은

장차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예수는그리스도 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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