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권 칼럼 2026 #133ㅣ오래된 우물, 다시 복음을 길어 올리다

Kim Seo-kwon's Column 2026 #133ㅣThe Ancient Well: Drawing the Gospel Anew

 

"오래된 우물, 다시 복음을 길어 올리다"

— 청교도적 개혁신앙을 향한 시대의 노래 —

💌 예수사랑교회 김서권 목사



시대는 화려해졌지만

영혼은 더 가난해졌다.

건물은 높아졌지만

기도의 무릎은 낮아졌고,

정보는 넘쳐나지만

진리를 향한 갈증은 더욱 깊어졌다.


사람들은 성공을 말하지만

거룩함을 잃어버렸고,

자유를 외치지만

욕망의 노예가 되어 살아간다.


옛날에도 그랬다.

교회가 세상을 닮아갈 때,

예배가 형식이 되고,

말씀이 장식이 되고,

신앙이 습관이 되어 갈 때,

하나님은 광야에서 사람들을 부르셨다.


그들이 바로

눈물로 기도하던 사람들,

말씀 앞에 떨던 사람들,

세상보다 하나님을 더 두려워하던 사람들,

청교도들이었다.


그들은 완전한 사람이 아니었다.

그러나 한 가지는 놓치지 않았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

그들의 가슴에는

왕보다 높으신 왕,

그리스도께서 살아 계셨다.


그들은 알았다.

인간의 문제는 제도가 아니라

죄 때문이며,

세상의 문제는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을 떠난 데 있다는 것을.


그래서 그들은

정치보다 먼저 기도했고,

개혁보다 먼저 회개했으며,

세상을 바꾸기 전에

자신의 심령부터 하나님 앞에 세웠다.


그들은 교회를 개혁하려 했지만,

사실은 복음으로 돌아가려 했다.

십자가로 돌아가려 했다.

그리스도께로 돌아가려 했다.


오늘 우리의 시대는 어떤가.

기술은 발전했지만

마음은 황폐해지고,

사람은 연결되었지만

영혼은 더욱 외로워졌다.

수많은 콘텐츠가 넘쳐나지만

생명의 말씀은 희미해지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금도

옛 우물을 다시 파라고 말씀하신다.

새로운 복음이 아니라,

영원한 복음을 붙들라고 말씀하신다.


창세기 3장 이후

인간은 하나님을 떠났고,

죄와 사탄과 죽음 아래 놓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자의 후손을 보내시겠다고 약속하셨다.

그 약속대로 오신 분,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에서 죄를 끝내시고,

부활로 사망을 이기시고,

하늘 보좌 우편에서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분.


청교도들이 붙들었던 것도

결국 이 복음이었다.

종교가 아니라, 그리스도였다.

전통이 아니라, 그리스도였다.

행위가 아니라, 그리스도였다.


그러므로 시대를 살릴 힘은

사람에게 있지 않다.

프로그램에도 있지 않다.

오직 복음에 있다.


말씀으로 돌아가라.

기도로 돌아가라.

예배로 돌아가라.

그리고 그리스도께 돌아가라.

그때 무너진 가정이 살아나고,

잠든 교회가 깨어나며,

상처 입은 영혼이 회복될 것이다.


세상은 또 다른 유행을 찾지만,

하나님은 오늘도

오래된 십자가를 가리키신다.

그곳에서

청교도들이 울었고,

사도들이 목숨을 걸었고,

수많은 성도들이 생명을 얻었다.


그리고 오늘도

그 십자가 아래에서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다.


예수는 그리스도이시다.


그 이름 하나가

청교도의 개혁이었고,

초대교회의 능력이었으며,

오늘 우리가 붙들어야 할

영원한 복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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