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권 칼럼 2026 #124ㅣ단번의 구원

도시는 오늘도 불안 속에서 잠들지 못한다.

 

"단번의 구원"

💌 예수사랑교회 김서권 목사



도시는 오늘도

불안 속에서 잠들지 못한다.


사람들은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하려 하고,

무너질까 두려워

더 많은 가면을 쓴다.

어제의 실패를 숨기고,

오늘의 죄책감을 덮으며,

내일은 괜찮아질 거라

스스로를 설득한다.

그러나 영혼 깊은 곳에는

지워지지 않는 질문 하나.

“나는 정말 구원받았는가.”


유다서는

무너져 가는 시대 한복판에서

짧지만 강렬하게 외친다.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


하늘은

구원을 할부로 주지 않으셨다.

십자가는

임시방편이 아니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는

부분적인 위로가 아니라

영원한 완성이었다.


인간은 반복해서 죄를 짓고,

반복해서 무너지고,

반복해서 후회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구원은

반복되지 않는다.

단번에.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었다” 말씀하신 순간,

죄의 빚은 끝났고,

사망의 권세는 무너졌으며,

사탄의 참소는 찢겨 나갔다.


지옥은 그날 패배했다.

그런데도 시대는

다시 인간에게 묻는다.

“더 착해야 한다.”

“더 수행해야 한다.”

“더 증명해야 한다.”

종교는

사람을 끝없는 불안 속에 묶어 둔다.

하지만 복음은 외친다.

“은혜로 충분하다.”


유다서는 경고한다.

은혜를 값싼 것으로 바꾸는 자들,

자기 욕망으로 진리를 왜곡하는 자들,

경건의 언어로 탐욕을 숨기는 자들.


시대는 변했지만

사탄의 전략은 변하지 않았다.

에덴동산에서도

“정말 하나님이 말씀하셨느냐”

묻던 그 목소리.

오늘도 사람들의 마음속에

복음을 흐리게 만든다.


그래서

성도는 기억해야 한다.

구원은

내 감정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으로 세워진 것이다.


오늘 기도가 흔들려도,

눈물이 말라버려도,

세상이 나를 조롱해도,

십자가는 흔들리지 않는다.

보좌 우편에 계신 그리스도는

지금도 말씀하신다.

“너는 내 것이다.”


단번에 주신 구원은

단번에 끝나는 사랑이 아니라

영원으로 이어지는 언약이다.

그러므로 오늘도

믿음의 사람은

세상의 소음보다

십자가의 음성을 붙든다.


무너지는 시대 속에서도

복음을 붙든 한 사람을 통해

하늘의 나라가 흐른다.

그리고 마지막 날

우리는 알게 될 것이다.

우리를 붙들고 있었던 것은

우리의 열심이 아니라

단번에 완성된

그리스도의 사랑이었다는 것을.


예수는그리스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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