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히스토리에 의한 성경해설 #030ㅣ현장에서 발견된 모세의 자아정체성
"현장에서 발견된 모세의 자아정체성"
ㅡ 하나님의 히스토리에 의한 성경해설 (250914. 주일 1부)
출애굽기 2:11-15 📘 예수사랑교회 김서권목사
궁전의 화려한 기둥 사이,
모세는 늘 두 개의 그림자를 밟고 있었다.
하나는 왕궁의 아들,
다른 하나는 노예의 피.
동족의 고통이 눈에 들어온 날,
그는 정의라 이름 붙인 분노를 휘둘렀다.
그러나 그 칼끝은 사람을 살리지 못했고
모래 위에 묻힌 시체는
오히려 그의 양심을 파묻었다.
누가 너를 우리의 재판관으로 세웠느냐?
돌아온 말 한마디에
그는 구원자가 아니라 살인자가 되었고,
지도자가 아니라 도망자가 되었다.
악마화된 모세—
사명을 가장한 열심,
정의를 위장한 분노,
민족의 환영 대신 거절을 받은 한 사람.
그러나 이 실패가 끝이 아니었다.
광야는 그를 무너뜨렸고,
무너진 자리에서 하나님은 그를 빚으셨다.
사람의 힘으로는 아무도 구원할 수 없음을,
오직 하나님의 손길만이
바다를 가르고 역사를 바꿀 수 있음을
그는 배워야 했다.
오늘도 우리는 묻는다.
분노를 정의라 부르며
사명을 욕심으로 포장하고 있지는 않은가.
사람의 박수를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착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시대는 지금도
악마화된 모세를 거울에 비추지만,
하나님은 그 거울을 깨뜨리시고
새로운 정체성을 주신다.
나를 포기하고 그리스도를 붙드는 순간,
사람의 열심은 사라지고
하나님의 구원이 시작된다.
예수는 그리스도이시다.
[출애굽기 005강] 현장에서 발견된 모세의 자아정체성ㅣ2025년 9월 14일 주일1부
예수사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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