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권 칼럼 #310ㅣ철학은 말한다. 하지만...

“행복이 목적이다. 이성을 탁월하게 발휘하라.” 그래서 우리는 더 똑똑해졌다. 더 빠르게 계산하고, 더 정교하게 설계하고, 더 멀리 예측하고, 더 정확히 이익을 뽑아낸다.  그런데 이상하다. 이성이 높아질수록 재앙도 함께 커진다. 사회는 더 분열되고, 국가는 더 차가워지고, 개인은 더 외로워진다. 가장 이성적인 시대가 가장 비인간적인 시대가 된다.

 "철학은 말한다. 하지만..."

💌 예수사랑교회 김서권 목사


“행복이 목적이다. 이성을 탁월하게 발휘하라.”

그래서 우리는 더 똑똑해졌다.

더 빠르게 계산하고, 더 정교하게 설계하고,

더 멀리 예측하고, 더 정확히 이익을 뽑아낸다.


그런데 이상하다.

이성이 높아질수록 재앙도 함께 커진다.

사회는 더 분열되고, 국가는 더 차가워지고,

개인은 더 외로워진다.

가장 이성적인 시대가

가장 비인간적인 시대가 된다.


왜냐하면,

문제의 뿌리를 모르는 이성은

칼을 더 날카롭게 만들 뿐

상처를 치유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원죄 “이후”의 문제만 붙잡는 철학은

인생의 표면만 닦는다.

불안, 공허, 죄책감, 비교, 경쟁, 상처…

그때 잠깐 위로를 준다.

“생각을 바꿔라. 구조를 바꿔라. 시스템을 바꿔라.”


그러나 진짜 문제는

원죄 “이전”부터 이미 시작된 균열이다.

하나님 떠남—존재의 중심이 무너진 자리.

말씀을 의심함—진리를 ‘의견’으로 바꾸는 순간.

스스로 하나님 됨—선악을 내가 정하겠다는 선언.


그 뿌리에서

종교도 심리도 철학도

모두 하나의 기술로 변한다.

사람을 살리는 길이 아니라

사람을 다루는 도구가 된다.


그래서 바울은 깨어 외친다.

“누가 너희를 사로잡을까 조심하라.”

철학과 헛된 속임수,

사람의 전통, 세상의 초등학문,

그리스도를 따르지 않는 모든 틀.

(골로새서 2장 8절)


사로잡힌다는 건

생각이 묶이는 것이 아니다.

영혼이 끌려가는 것이다.


하나님을 잃고도

“나는 행복을 찾고 있다”고 말하게 되는 것,

죄의 사슬을 차고도

“나는 자유를 추구한다”고 외치게 되는 것.


원죄는 끝난 과거가 아니다.

원죄 이전의 문제는 더더욱

현재진행형이다.

세련된 언어로 포장되어

이념이 되고, 학문이 되고, 운동이 되고,

마침내 “구원 없는 구원”을 약속한다.




하지만... 

시대를 깨우는 소식은 여기 있다.

우리의 답은 이성이 아니라

그리스도다.

사람의 머리로 만든 구조가 아니라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이다.


그리스도는

하나님 떠난 자에게 “길”이 되시고,

말씀을 의심한 자에게 “진리”가 되시고,

스스로 하나님 되려던 자에게

다시 “아버지께 돌아갈 문”이 되신다.


그러니 오늘,

생각이 아무리 번쩍여도

그리스도가 빠져 있으면

그 빛은 결국 사람을 태운다.


그러나 한 사람이

그리스도를 붙들면

그 사람의 이성은

칼이 아니라 등불이 된다.

지배가 아니라 섬김이 되고,

경쟁이 아니라 회복이 되고,

체제가 아니라 생명이 된다.


철학이 묻는다. “행복이 무엇이냐?”


복음은 답한다. 

“하나님과 다시 연결되는 것,

그리스도 안에서 생명이 회복되는 것.”


오늘도 나는 깨어 말한다.

나를 사로잡는 모든 말 앞에서

나는 그리스도를 선택한다.


세상의 초등학문을 넘어

보좌의 지혜로,

헛된 속임수를 넘어

십자가의 능력으로,

원죄의 그림자 속에서도

여자의 후손의 승리로.


그리고 시대를 향해

조용히 그러나 분명히 선포한다.

“사로잡히지 말라.

그리스도께 붙잡혀라.

그분 안에만

사람도, 가정도, 나라도

다시 살아난다.”

예수는그리스도 이시라.


댓글

  1. 아멘!
    가장 이성적이지만 가장 비인간적인 이 시대에, 하나님이 없이 살아보려는 구원 없는 구원을 벗어나 다시 하나님과 연결되는 복음의 말씀을 전해주신 목사님, 참 감사드립니다.
    시대를 향해 분명히 선포하신 그리스도께 붙잡혀 나를 인정하고 마귀의 일을 멸하는 오늘을 회복하겠습니다.
    예수는그리스도 이시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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