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권 칼럼 2026 #046ㅣ금토일의 빛

 

시대는 쉬는 법을 배웠지만 영혼은 쉬지 못하고 있었다.

"금토일의 빛"

💌 예수사랑교회 김서권 목사



시대는 쉬는 법을 배웠지만

영혼은 쉬지 못하고 있었다.


사람들은 떠난다.

금요일 밤이 되면 도시를 빠져나가고,

토요일에는 자신을 잊기 위해 웃고,

주일이 되면 다시 두려움 속으로 돌아온다.


놀기 위해 만들어진 시간 속에서

사람들은 더 지쳐 간다.

보이지 않는 전쟁이 있기 때문이다.


에덴에서부터 시작된 오래된 속삭임,

“네가 하나님처럼 되라.”

능력이 있어야 한다,

성공해야 한다,

남보다 앞서야 한다.


좋은 말처럼 들리지만

그 끝에는 언제나 같은 그림자가 있었다.

비교와 경쟁,

끝없는 불안,

그리고 영혼의 공허.

시대는 이미 금토일을 빼앗겼다.


쉼의 시간은 소비가 되었고

기쁨의 시간은 도피가 되었다.

그러나 주님은

다른 금토일을 남기셨다.


금요일,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었다”는 선언으로

인간의 모든 실패를 끝내셨고,


토요일,

보이지 않는 침묵 속에서

죽음을 깨뜨리는 하늘의 준비가 이루어졌으며,


주일,

부활의 아침에

새 시대의 문이 열렸다.


이것이 하늘의 금토일이었다.


초대교회는 그것을 알았다.

세상은 떠났지만 그들은 남았다.


보이지 않는 보좌의 약속을 붙잡고

열흘 동안 기다릴 때,

하늘의 능력이 임했고

흩어진 언어들이 하나로 연결되었다.


안디옥에서는

국경이 무너지고

사람의 기준이 사라지고

복음이 길이 되었다.


시대는 여전히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장악하려 하지만,

하나님은 조용히 다른 사람들을 세우신다.

세상의 방법으로 채우는 자가 아니라,

보좌의 능력으로 삶을 채우는 사람.


교회는 다시 집중해야 한다.

성공이 아니라 그리스도,

방법이 아니라 복음,

속도가 아니라 방향.

금토일이 다시 회복될 때,

쉼은 도피가 아니라 예배가 되고,

시간은 소비가 아니라 사명이 된다.


주여,

우리의 금요일이 십자가가 되게 하시고,

토요일의 침묵 속에서도 보좌를 바라보게 하시며,

주일의 부활로 다시 세상 속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시대가 빼앗긴 시간을 복음으로 되찾는 사람,

그 사람이

흔들리는 세대 속에서

조용히 시대를 살리는

빛의 사람입니다.


예수는그리스도 


댓글

  1. 쉬는 법을 배워도 쉬지 못하는 우리의 영혼에 보이지 않는 보좌의 약속을 전해주신 목사님, 참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보이지 않는 침묵 속에 다시 집중하여 흩어진 모든 언어를 하나로 연결하겠습니다.
    주여, 우리의 금요일이 십자가가 되게 하시고, 토요일의 침묵 속에서도 보좌를 바라보게 하시며, 주일의 부활로 다시 세상 속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예수는그리스도,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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