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권 칼럼 2026 #058ㅣ나무와 열매
"나무와 열매"
ㅡ 마태복음 7:15
💌 예수사랑교회 김서권 목사
이 시대는
끊임없이 열매를 요구한다.
성과를 말하고,
결과를 비교하며,
더 나은 사람이 되라고 외친다.
종교도 말한다.
“착해져라.”
“바르게 살아라.”
“훌륭한 열매를 맺어라.”
사람들은
열매를 붙잡고
자신의 나무를 바꾸려 애쓴다.
그러나
예수는 전혀 다른 말씀을 하셨다.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열매를 만들라고 하지 않으셨다.
먼저
나무를 보라고 하셨다.
가시나무는 노력해도 포도를 맺지 못하고,
엉겅퀴는 결심해도 무화과가 되지 못한다.
문제는 행실이 아니라
뿌리였다.
양의 옷을 입은 이리들,
경건의 언어를 말하지만
영혼을 묶는 시대.
겉은 사랑을 말하지만
속은 두려움, 경쟁, 정죄.
열매를 흉내 내는 시대 속에서
사람들은 점점 지쳐간다.
왜인가.
나무는 그대로인데
열매만 바꾸려 하기 때문이다.
성경은
행동 교정의 책이 아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고쳐 쓰려 하지 않으셨다.
대신
새 나무를 준비하셨다.
갈보리 언덕에서
죽은 나무 위에
새 생명을 심으셨다.
예수 그리스도.
그분 안에 접붙임 될 때
열매는
억지가 아니라
생명처럼 흘러나온다.
아름다운 열매란
완벽한 행실이 아니다.
구원의 확신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평안,
세상이 빼앗을 수 없는 기쁨,
현장을 살리는 생명의 흐름.
성령이 임하시면
사람은 열매를 만들지 않는다.
열매가
그 사람을 통해 자라난다.
그래서 부활하신 주님은
행실을 명령하지 않으셨다.
“이스라엘을 회복하심이 이때입니까?”
묻는 제자들에게
그는 말씀하셨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땅 끝까지 증인이 되리라. (행1:8)
열매의 비밀은
노력이 아니라
성령이었다.
오늘도 세상은
열매를 평가한다.
그러나 하늘은
묻는다.
너의 뿌리는 어디에 있는가.
어떤 나무에 연결되어 있는가.
복음은
더 좋은 사람이 되는 길이 아니라
새 생명으로 사는 길이다.
그리스도 안에 심긴 자는
이미 좋은 나무다.
그리고 어느 날,
자신도 모르게
그의 삶에서
시대를 살리는 열매가
맺히고 있다.
진짜 질문은 이것이다.
'나는 어떤 열매를 맺고 있는가'가 아니라
나는 누구 안에 심겨 있는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
그가
시대를 살리는 나무다.
예수는그리스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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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삭제끊임없이 열매를 요구하여 열매를 흉내내며 점점 지쳐가는 이 시대에, 열매를 만들라고 하지 아니하시고 나무 그 근본 뿌리를 보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전해주신 목사님, 참 감사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접붙임 될 때 맺어지는 아름다운 성령의 열매를 정확히 알고 그리스도 안에 서 있겠습니다.
예수는그리스도이시다, 감사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