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히스토리에 의한 성경해설 #092ㅣ율법적 위선과 형식을 벗어버린 복음적 사랑과 헌신
“누가 강도 만난 자인가”
ㅡ 하나님의 히스토리에 의한 성경해설 (260524. 주일 2부)
누가복음 10:25~37 📘 예수사랑교회 김서권목사
도시는 밝아졌는데
사람들의 영혼은 점점 어두워진다.
거리는 화려하고
손안에는 세상의 모든 정보가 흐르는데
정작 마음은 길을 잃었다.
누군가는 웃으며 출근하고,
누군가는 아무렇지 않은 척 커피를 마시고,
누군가는 화려한 사진 속에서 살아가지만
밤이 되면
아무도 모르게 무너진다.
시대는 점점 더
사람을 이용하고
상처를 소비하고
아픔마저 콘텐츠로 만든다.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던 한 사람처럼.
강도를 만난 것이다.
돈에게 맞고,
욕망에게 찢기고,
비교 속에 피 흘리고,
상처 속에 쓰러졌다.
사단은 오늘도
사람들의 영혼을 길가에 버려둔다.
“너는 혼자다.”
“아무도 너를 모른다.”
“이 정도면 끝난 인생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살아 있는 것 같지만
속은 죽어간다.
그 곁으로
제사장이 지나간다.
종교는 있지만 생명이 없다.
말은 많지만 눈물은 닦아주지 못한다.
레위인도 지나간다.
지식은 넘치지만 영혼을 살릴 힘은 없다.
그때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한 사람이 다가온다.
멸시받던 사마리아인.
그는
피 흘리는 사람 앞에서
지나가지 않았다.
상처를 만졌고,
눈물을 외면하지 않았고,
기름과 포도주를 부으며
죽어가는 생명을 품었다.
예수님은 왜
굳이 사마리아인을 이야기하셨을까.
왜냐하면
이 시대가 버린 사람들을
하나님은 버리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세상은 조건을 보지만
그리스도는 영혼을 보신다.
세상은 계산하지만
그리스도는 살리신다.
우리는 모두
길 위에 쓰러진 자였다.
죄에 맞고,
상처에 무너지고,
죽음 앞에 버려진 존재였다.
그런 우리를 위해
하늘의 선한 사마리아인이 오셨다.
예수 그리스도.
그분은
십자가라는 기름을 붓고,
보혈이라는 포도주를 부으시며,
죽어가던 영혼을 다시 일으키셨다.
그리고 말씀하신다.
“이제 너도 가서
이 시대의 쓰러진 영혼들을 살리라.”
오늘도 길가에는
보이지 않는 눈물들이 쓰러져 있다.
겉으로는 멀쩡하지만
속은 피 흘리는 청년들.
성공했지만
잠들지 못하는 사람들.
사랑을 원하지만
끝내 외로움 속에 갇힌 사람들.
그들을 향해
하나님은 다시 묻고 계신다.
“누가 그들의 이웃이 되어 주겠느냐.”
복음은
교회 안에만 머무는 말이 아니다.
죽어가는 시대 한복판으로 들어가
상처 입은 영혼을 살리는
하늘의 사랑이다.
그러므로
복음을 가진 사람들이여.
지나가지 말라.
외면하지 말라.
상처 입은 시대 앞에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서라.
왜냐하면
우리가 만난 예수님은
지나가시는 분이 아니라
멈추어 우시는 분이셨기 때문이다.
예수는그리스도 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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