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권 칼럼 2026 #125ㅣ무너지는 시대 속에서

도시는 밝아졌지만 사람들의 마음은 점점 어두워졌다. 손안의 작은 화면으로 세상 끝까지 연결되었지만 정작 자기 영혼과는 끊어진 시대.

 


"무너지는 시대 속에서"

💌 예수사랑교회 김서권 목사



도시는 밝아졌지만

사람들의 마음은 점점 어두워졌다.

손안의 작은 화면으로

세상 끝까지 연결되었지만

정작 자기 영혼과는 끊어진 시대.


웃고 있지만 불안하고

성공했지만 공허하며

사람들 속에 살면서도

깊은 고독에 잠긴 밤.


이 시대는

높은 성을 쌓는다.

돈으로 성을 쌓고

지식으로 성을 쌓고

권력과 쾌락과 욕망으로

자기를 지키려 한다.


그러나 하나님 없는 성은

결국 무너진다.

바벨의 벽돌처럼

인간의 교만 위에 세워진 문명은

화려할수록 더 깊이 흔들린다.


그때

하늘에서 들려오는 오래된 음성.

“너희는 문들을 열고 들어오라.”

세상이 만든 성이 아니라

하나님이 친히 되어 주시는

영원한 피난처 안으로.

“너희는 여호와를 영원히 신뢰하라.”

불안이 시대의 언어가 된 밤에도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내가 너의 반석이다.”


사람들은

잠들지 못하는 새벽에

약을 찾고 술을 찾고

쾌락과 중독 속으로 도망치지만

영혼의 깊은 갈증은

오직 하나님으로만 채워진다.


사탄은 속삭인다.

“네 힘으로 살아라.”

“네 욕망을 따라가라.”

“하나님 없이 높아져라.”


그래서 사람들은

점점 더 높아졌지만

점점 더 무너져 갔다.

높은 빌딩 아래

무너진 마음들이 울고 있고

화려한 거리 뒤편에는

죽어가는 영혼들이 서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무너진 시대를 향해

여전히 사랑으로 외치신다.


“돌아오너라.”

그 음성은

광야를 지나

십자가 위에서

더 선명하게 들렸다.

여자의 후손 메시아

Jesus Christ.


그분은

무너진 인간의 성 안으로 들어오셔서

우리 대신 눈물을 흘리셨고

우리 대신 죄를 짊어지셨으며

죽음의 문 앞까지 걸어가셨다.

그리고 마침내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닫힌 하늘 문을 다시 여셨다.

“주의 죽은 자들은 살아나리라.”

이것은 단지 마지막 날의 이야기가 아니다.


오늘도

절망 속에 죽어가던 영혼이 살아나고

상처 속에 갇힌 사람이 회복되며

복음을 들은 가슴마다


새벽빛처럼 생명이 피어난다.

세상은 여전히 흔들리고

나라들은 두려움 속에 서 있지만

하나님은 지금도

자기 백성을 조용히 지키신다.


폭풍 속에서도

은혜 아래 숨겨 두시고

혼란한 시대 속에서도

언약 가진 자를 붙드신다.


그러므로

두려워하지 말아라.

무너지는 시대를 바라보지 말고

영원한 반석 되신 하나님을 바라보아라.

사람의 성은 무너지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흔들리지 않는다.


그리고 오늘도

Book of Isaiah은

무너진 시대 한가운데서

조용히 노래한다.


“평강이다.

참된 평강은

오직 그리스도 안에 있다.”


예수는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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