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권 칼럼 2026 #183ㅣ나는 사람을 믿는다
"나는 사람을 믿는다"
💌 예수사랑교회 김서권 목사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사람을 믿고,
상처 입고도
누군가의 손을 잡아 줄 수 있는
그 마음을 믿는다.
그러나
사람 속으로 들어와 사람을 속이는
어둠의 음성까지 믿지는 않는다.
에덴에서 뱀은
사람의 얼굴로 오지 않았다.
생각 속에 한마디를 던졌다.
“정말 하나님이 그렇게 말씀하셨느냐.”
그 작은 의심 하나가
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갈라놓았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미움과 원망과 살인의 문을 열었다.
(창 3:1~6, 요 8:44)
그래서 나는
사람과 싸우지 않으려 한다.
나를 미워하는 사람 뒤에서도,
나를 오해하는 말 속에서도,
가정을 갈라놓고
교회를 흔들고
사랑하는 사람을 원수처럼 보이게 만드는
보이지 않는 어둠을 바라본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엡 6:12)
사람은 구원받아야 할 영혼이지
내가 무너뜨려야 할 원수가 아니다.
베드로가 흔들렸을 때
예수님은 베드로를 버리지 않으셨다.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마 16:23)
사람은 사랑하시되
그를 속이는 어둠은 단호히 꾸짖으셨다.
그래서 나도 사람을 믿는다.
그러나 사람을 통해 들려오는
거짓과 미움과 정죄와 분열의 음성까지
진실이라고 믿지는 않는다.
십자가에서 예수께서는
사람을 정죄하기보다
사람을 사로잡은 죄와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셨다.
그리고 부활하셨다.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
사람 뒤에 숨은 어둠을 보라.
사람과 싸우지 말고
그 영혼을 살려라.
나는 사람을 포기하지 않는다.
그리스도께서
나를 포기하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사람에게 속지 않되 사람을 사랑하고,
악을 미워하되 영혼을 품으며,
어둠과 싸우되
사람의 손은 놓지 않으리라.
오늘도 나는 선포한다.
예수는 그리스도.
죄의 권세를 깨뜨리신 참 제사장,
사탄의 권세를 꺾으신 참 왕,
하나님 만나는 길을 여신 참 선지자.
그러므로
사람 속의 어둠보다
그리스도의 빛이 더 강하다.
나는 그 빛을 믿는다.
그 빛으로 사람을 바라본다.
사람을 믿으나
그를 속이는 악마는 믿지 않는다.
사람을 사랑하며
그 영혼을 살리신 그리스도를 믿는다.
예수는 그리스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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