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권 칼럼 #280ㅣ잠 못 이루는 밤, 그리스도와 함께 자요
“잠 못 이루는 밤, 그리스도와 함께 자요”
💌 예수사랑교회 김서권 목사
오늘도 밤은 깊어지고
세상의 소음은 잦아들었지만
내 마음은 여전히 깨어 있었다.
걱정이 불빛처럼 흔들리고,
불안이 그림자처럼 따라붙으며
잠은 문밖에서 서성이기만 한다.
사탄은 바로 이때를 노린다.
고요 속에 불안을 심고,
침묵 속에 두려움을 넣고,
어둠 속에 외로움의 말을 속삭인다.
“너는 혼자야.”
“내일도 같을 거야.”
“해결될 길은 없어.”
그러나 바로 그 순간,
영혼의 깊은 곳에서
그리스도의 음성이 잔잔하게 흘러왔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
불안이 자리를 잡으려 할 때
말씀은 내 마음에 조용히 들어와
두려움의 숨을 끊어버렸다.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기도라는 문 하나를 열자
하늘은 내 방 안으로 내려왔다.
감사라는 숨을 한 번 들이쉬자
흑암은 문밖으로 밀려나갔다.
그리고 마침내
그분이 약속하신 평강이
내 영혼 위에
이불처럼 덮였다.
그리스도는 내 옆에 오셔서
말없이 숨을 맞추셨다.
내 불안한 호흡 위에
그분의 평안한 호흡이 내려앉고,
내 떨리는 생각 위에
그분의 확신이 내려앉고,
내 말 못 할 걱정 위에
그분의 사랑이 내려앉았다.
그리스도가 함께 계시니
사탄은 나를 만질 수 없었다.
어둠은 가까이 올 수 없었다.
근심은 문밖에서 벽에 닿아
더 이상 한 걸음도 움직이지 못했다.
주님은 나에게 속삭이셨다.
“내가 너와 함께 자겠다.
내가 너를 지킨다.
두려움은 너를 덮지 못한다.”
그리고 그 순간
나는 비로소 알았다.
잠을 이루는 것은
피곤함이 아니라
평안이라는 것을.
그 평안은
세상이 주는 평안이 아니라
모든 지각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평강이라는 것을.
그 평강이
내 마음과 생각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지키기 시작했다.
이제 나는 밤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어둠 속에서도 나는 혼자가 아니고
잠 못 이루는 시간 속에서도
그리스도의 영은 나와 함께 계신다.
그래서 오늘 나는 조용히 기도한다.
“예수님,
오늘도 제 옆에 누워 주세요.
함께 자요.
제 마음을 지켜 주세요.”
예수는그리스도 이십니다.
이 기도는
아이의 속삭임 같고,
연인의 고백 같고,
영혼의 쉼표 같은 말이다.
그리고 이 고백은
사탄이 침범치 못하는
하나님의 장막 안으로 나를 데려간다.
밤이 깊어질수록
그분의 평안은 더 깊어지고,
침묵이 길어질수록
그분의 임재는 더 선명해진다.
오늘도 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잠든다.
임마누엘.
그분이 나와 함께 하신다.
그분이 모든 문제의 해결자이시다.
그러니 나는…
이제 걱정 없이 잘 수 있다.
그분과 함께 자는 밤—
이 밤은
사탄이 결코 침범하지 못하는
거룩한 쉼의 시간이다.
예수는그리스도 이시라.

아멘.
답글삭제두려움의 숨통을 끊어버리는 잔잔한 그리스도의 음성,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
참된 쉼과 평안을 주시는 고백을 허락하시는 감사드립니다.
예수는 그리스도!